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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2년 1월 1일. 매우 이상한 조합으로 본 영화:) 그래도 그 이상한 조합이 나는 제법 마음에 든다. 사람들에게 말한다면 굉장히 이상한 조합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세 사람 모두 만족하고 있는 조합이니까. 첫장면부터 은근 울먹거리고+무파사 죽고 엉엉 울고+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를 반복하다가+마지막 장면에서 왈칵 울음이 터져서+엔딩크레딧에서 엉엉 울면서 나왔는데 역시나 탱도 똑같은 상태, 견만 매우 당황ㅋㅎ…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견은 너네가 왜 친구인지 알겠다고 했다. 허허.
솔직히 별로 3D로 보기 좋은 영화는 아니었지만, 첫장면부터 엄청 벅차오르고 감동적이었으니까 됐다. 명작은 항상 옳은 것.
2012년, 티몬과 품바처럼 하쿠나마타타! 하고 지나간 일에는 미련 두지 않고, 심바처럼 내가 갖고 있는 아픔들에서 도망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맞서는 내가 되기를.
2. 진짜 여기서 도망칠 수 있게 되는 순간, 바로 도망쳐버릴거다. 그리고는 다시는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거야.
3. 내년 오늘에도, 사랑하는 내 연인과 함께일 수 있기를. 대구에는 눈이 좀처럼 내리지 않는데, 제작년에 같이 탐탐에 있을 때 갑자기 첫눈이 내렸는데, 오늘도 예상치 않았던 순간 전화로 목소리 듣는데 첫눈이 내렸다. 늘, 첫눈처럼 예상치 못한 기쁨을 주는 사람.
올해는 여러가지로 바쁘고 힘든 시간들이 될 것 같은데, 단단하고 든든하게 이 사랑을 지킬 수 있기를 아주 간절히 바라는 마음.